10월에 큰 폭으로 인상됐던 국내 LPG가격이 11월에는 어렵사리 동결됐다.
11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10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1025달러, 부탄은 965달러로 전월대비 각각 55달러, 35달러씩 오른 가운데 LPG공급가들은 최근 이어진 LPG수입가격의 상승세로 11월 국내 LPG가격은 원가인상요인이 kg당 130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여건상 11월에 kg당 100원이 넘는 가격인상을 한꺼번에 하기 힘든 만큼 50원~100원 사이에서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대선 등을 앞두고 물가안정을 요구하는 정부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는지 31일 오후 들어 E1은 11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11월에 국내 LPG가격이 동결됨에 따라 하부유통단계를 비롯해 소비자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LPG공급사들은 최근에 입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향후 LPG수입가격이 안정될 때 이를 분산 반영하는데 사활을 걸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