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인하될 것으로 기대되던 국내 LPG가격이 환율상승이라는 악재를 만나 결국 동결됐다.
10월 국내 LPG가격의 경우 9월달 LPG수입가격이 평균 톤당 32.5달러씩 인하되면서 ㎏당 20~30원 가량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 그리스디폴트 가능성 등 유럽발 악재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 환율이 변수를 만들었다. 9월달 평균 환율은 8월에 비해 달러당 25원 가까이 상승한 실정이다.
최근 국내 LPG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7월(40원/㎏ 안팎)과, 8월(30~35/원㎏)에 두 달 연속 인하된 후 9~10월은 동결되면서 그나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9월 국내 LPG가격의 경우 ㎏당 30원 정도 원가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LPG공급사들은 서민들의 물가안정을 꾀하고 석유제품 대비 LPG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동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