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달 째 안정세를 이어가던 국내 LPG가격이 11월에는 50원/kg 인상됐다. 수입가격의 폭등으로 국내 LPG가격은 kg당 80~90원의 원가인상 요인이 생겼으나 LPG의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LPG공급사들이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한 숨 돌리게 됐다.
SK가스는 거래하는 충전소에 11월 국내 LPG가격을 kg당 50원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당초 11월 국내 LPG가격은 수입가격이 한 달만에 20% 오르면서 kg당 85원 안팎의 가격인상 요인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가스소비가 늘어나는 동절기를 앞두고 LPG가격이 급등할 경우 소비자들의 연료비부담이 커지는 만큼 SK가스는 원가인상분 중 일부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