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내 LPG가격이 큰 폭의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동결됐다. SK가스는 하절기부터 거듭된 LPG수입가격 상승과 누적손실이 겹쳐, 국내 LPG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가스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당초 10월 국내 LPG가격은 인상이 유력했다. 9월 국제 LPG가격이 프로판은 665달러/톤, 부탄은 665달러로 조정되면서 평균 7.5달러 올랐다. 여기에 9월 국내 LPG가격 조정시 세자릿수의 원가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LPG공급사들은 kg당 50원 안팎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 같은 실정에서 SK가스와 E1 등 국내 LPG공급사는 10월 국내 LPG가격을 동결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최근 국내 LPG가격은 지난 7월 kg당 50원선에서 오른 후 8월에는 80원선, 9월에는 50원선에서 각각 인상된 바 있다. 이 같은 실정에서 10월에도 재차 오르면 가스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너무 커지는 것으로 고려한 것이다.